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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문가들이 본 장성택 처형 배경

해외전문가들이 본 장성택 처형 배경
해외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2인자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전격적으로 처형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그 배경과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외교전문 블로거인 맥스 피셔는 신문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하고 처형한 이유를 3가지 측면에서 분석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로 멘토는 언제나 위험한 운명에 처해있다는 점, 두번째 이유로는 김정은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새로운 출발을 하려 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란코프 교수는 3번째 이유로 김정은이 권력을 강화하면서 다른 관리들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20년간 연구해 왔으나 고위 지도자를 처형한 뒤 공개적으로 발표한 사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놀랜드 부소장은 "북한 정권은 독자적인 생각을 갖거나 어떤 야망을 품는 사람 모두에게 겁을 주려는 것 같다"고 분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더 디플로맷'의 수석논설위원 앤키트 판다는 자사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파벌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김정은이 앞으로 권력 강화와 개인숭배를 위해 나이 든 사람들을 쳐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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