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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문가들 "장성택 처형 의외…큰 변화는 없을 것"

러시아 전문가들 "장성택 처형 의외…큰 변화는 없을 것"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장성택 처형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북한 대내외 정책에서 심각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연구소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연구원은 "북한이 장 부위원장 처형이란 극단적 조치를 취한 것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의외의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 당국이 제기한 죄목들로 볼 때 장성택은 상당한 부패 혐의가 있었고 이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극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외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 정권이 또다시 남한과 국제사회를 향해 새로운 강경 정책이나 도발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동방학 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한국ㆍ몽골 과장도 "처형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놀라워 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큰 틀에서 북한의 개혁 노선은 앞으로도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며 "개혁 정책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을 승계한 것인 만큼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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