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성택 처형에 "北 내부사안" 입장 반복

중국 정부는 북한당국이 오늘(13일) 전격 공개한 '장성택 사형집행' 소식에 대해 "북한 내부의 일"이라며 구체적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장성택 사형집행에 대해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관련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체적 상황은 잘 모른다"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웃국가로서 조선이 국가안정, 인민행복, 경제발전을 이루기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훙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이 북중 경협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중북 무역은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는 장성택 사건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장성택이 북중 관계에서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