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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2인자' 장성택은 누구?…"김일성 사위"

<앵커>

북한 김일성의 사위이자 김정은의 고모부로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군림했던 장성택이 처형되기까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장성택은 1972년 김경희와 결혼해 김일성의 사위가 됐습니다.

이후 김정일을 도와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에 위협이 되는 정적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이끌며 실세가 됩니다.

하지만, 복잡한 사생활 관계가 드러나고, 파벌을 조성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좌천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다시 재기해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장성택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만드는데 일조하면서 권력의 2인자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함께 비대해진 군부를 통제하고 경제개혁을 추진하면서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후견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장성택의 권력이 커지면서 장성택 또한 최고 권력자의 견제를 받는 위치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김정은을 가장 많이 수행했던 장성택은 올해 들어 수행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정변을 꾀한 반역자'로 낙인 찍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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