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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폐개혁 실패 배후조종자 장성택 지목

<앵커>

북한은 또 장성택 처형 이유로 지난 2009년 화폐개혁의 실패를 꼽았습니다. 나선경제무역지대의 임대도 매국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처형됐던 박남기 전 노동당 부장의 배후조종자를 장성택으로 지목했습니다.

박남기를 부추겨 수천억 원의 돈을 남발해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일어나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게 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지하자원을 팔아먹도록 해 심복들이 거간꾼들에게 속아 빚을 지게 했으며, 그 빚을 갚기 위해 라선경제 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팔아먹는 매국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장성택이 국가기구체계를 무시하고 외화벌이 단위와 재외기구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함으로써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 자금을 빼내 귀금속을 사들여 국가 재정관리 체계에 혼란을 조성했으며 지난 2009년 한해에만 장성택이 비밀 돈 창고에서 460여만 유로를 꺼내 탕진했다는 혐의도 덧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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