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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장성택 사형집행, 기관총으로 사살 추정"

서상기 "장성택 사형집행, 기관총으로 사살 추정"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오늘(1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된 것과 관련해 "최근 북한에서 쓰고 있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오늘 새벽에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장성택이 기관총으로 사살됐다는 추정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 2명(리룡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이 기관총으로 처형됐다는 것을 국정원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처형 방식도 같은 방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의원은 "장성택이 지난 8일 출당조치 된 이후 4일 만에 일반재판 절차가 아닌 보위부 특별 군사재판을 통해 단심으로 전격 처리하고 사형을 집행했다"면서 "장성택이 개혁가 이미지로 외세에 야합했다는 빌미로 그간 북한의 정책성과 부진 등 파행적 체제운영과 내정실패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장성택에 대한 전격 처형 배경에 대해 "김정일에 비해 권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방증한 것으로 장성택을 둘러싼 내부 논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의원은 "그동안 국정원의 대북 휴민트(인적정보)가 거의 말살되다시피 했는데 다시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장성택 실각도 북한 발표보다 1주일 이상 빨리 포착했고,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도 예측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기관총 처형설과 관련해 지난 9월 이뤄진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음악단 예술인 9명과 최근 장성택 측근들에 대한 처형이 기관총으로 집행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어제(12일) 보도했습니다.

당시 처형된 은하수 악단 예술인 가운데 임산부도 포함돼 있었으며 화염방사기까지 동원돼 주민들이 잔혹한 처형방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중국에 잠시 체류 중인 한 북한 인사가 "은하수 관현악단의 김경호, 문경진 등 일류급 가수들과 색스폰 연주자 등 9명은 사격장에 끌려 나와 간단한 요식절차를 거치고 상소기간 없이 즉결 처형됐다"며 "당시 끌려 나온 예술인들 속에는 임신을 한 여 가수도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반강제적으로 구경나온 주민들은 '설마 임산부까지 쏘랴'고 생각했는데 처형은 가차 없이 집행됐고 사형이 끝난 다음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훼손된 시체를 화염방사기로 퍼부어 재가루로 날려 보냈다"면서 "주민들이 인권유린의 극치에 치를 떨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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