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12도…경기·강원 첫 한파주의보

<앵커>

장훈경 기자가 저렇게 밖에서 서서 추위 소식 전했습니다만 지금 서울 체감기온은 영하 13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장훈경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 기자!(네, 서울 신도림 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추위 어느정도 입니까?



<기자>

입만 벌리면 하얀 입김이 새 나오는데요, 바람이 강해 외투가 별 소용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춥습니다.

출근 준비하시는 분들, 방한용품을 단단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출근 길에 나선 시민들은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하나같이 잔뜩 웅크린 채로 일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울 기온은 아침 현재 영하 8.1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 온도는 영하 12.6도 까지 떨어졌습다.

파주는 영하 14.6도, 대관령은 영하 12.1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북부 내륙지방의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4도에서 6도 가량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로 곳곳에서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어 빙판길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충청과 호남지방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영서와 충청지방이 2~7cm, 호남지방은 1~5cm가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