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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라텍스 매트 만나면? 화재 위험 '급증'

<앵커>

겨울철에 전기 장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무가 주원료인 라텍스 침구와 전기 장판을 함께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안현모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직장인 조경삼씨는 올 초 악몽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구입한 전기 장판에서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조경삼/서울 목동 : 낮은 온도에다가 맞춰 놨었거든요. 라텍스하고 같이 사용해서 불이 난 것이다, 저희한테는 사용상의 부주의라고 얘기를 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부터 발생한 주택 화재 2천240여 건을 분석했습니다. 불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주방이나 보일러실이 아닌 침실이었습니다.

침실 화재의 절반 이상은 전기 장판이나 매트가 원인이었습니다. 라텍스 같은 일부 소재는 열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고열의 전기 장판 위애 오랜 시간 올려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김준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대리 : 라텍스 재질의 제품은 열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전기 장판과 함께 사용하게 되면 라텍스가 녹아내리면서 들러붙게 됩니다. 화재의 위험이 엄청 크게 되는 거죠.]

자동으로 꺼지는 제품이나 열선이 없는 온수 매트도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을 끄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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