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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경영진, 수십억 원어치 항공유 부당지원 받아"

"구글 경영진, 수십억 원어치 항공유 부당지원 받아"
구글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이 전용기로 휴가 여행을 가면서 정부로부터 수십억원 어치의 항공유를 부적절하게 할인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 감사관실은 구글 최고경영자인 래리 페이지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 전 CEO 등 3명이 공동 설립한 항공기 운용사가 국방부로부터 부적절하게 항공유를 할인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부당하게 받은 혜택은 330만∼530만 달러, 우리돈으로 35억∼56억원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NASA는 구글의 항공기를 기후 자료 수집 등 연구에 이용하는 대신 NASA가 운영하는 격납고를 제공하고 국방부를 통해 주세와 지방세 등이 면제된 항공유를 공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운용사는 나사 연구와 무관한 경영진의 휴가 여행이나 다른 업무에 항공기를 이용하면서도 할인된 항공유를 받았다고 감사관실은 지적했습니다.

감사관실은 다만 이는 고의적인 것은 아니고 실무진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과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등은 구글 항공기의 나사 격납고 이용과 항공유 할인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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