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송년회 시즌 식도염 증가…고혈압도 조심

송년회 시즌 식도염 증가…고혈압도 조심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 송년회는 예전보다 술을 많이 자제한다고들 하지만 통계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주의 경우, 12월에 월평균보다 무려 8천만 병이 더 판매됐고, 위스키 역시 12월에 백만 병 이상 더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년회 모임이 많은 12월에 독주 판매량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보다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소주 한 병 열량이 여의도 63빌딩 한 번 올라갈 때 소모되는 열량과 비슷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참고로 소주 한 병 열량은 408㎉입니다.

평소 주량이 소주 한 병인 분들이나 최근 잦은 술자리로 과음하는 분들은 비만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잦은 술자리의 여파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서울에 있는 한 대형병원의 경우 12월 들어 과음의 후유증으로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 병원을 찾는 이들이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겨울철 음주는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잠시 확장됐다가 탈수증세로 이내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때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해 협심증 등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이미 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간암과 대장암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암 위험도는 술을 적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더 위험합니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아세트알데히드가 5배까지 더 높게 나타나는데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타입이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30% 정도입니다.

즉 과음이 서양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더 안 좋다는 뜻입니다.

음주와 고혈압 관계를 다룬 국내 연구에서도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1주일에 소주 한 병을 마실 때 보통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 수치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말 송년회 때 소주와 맥주를 섞어 드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40~50대 분들은 통풍을 부르는 막걸리와 맥주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맥주와 막걸리에는 요산을 만드는 퓨린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말 건강한 술 소비를 위해 주류 안전 관련 정보 홈페이지(www.foodnara.go.kr/alcohol_safety)를 개설했습니다.

이 홈페이지에는 주류의 정의와 주종별 원료 등 국내·외 각종 주류 정보와 연말연시에 필요한 음주습관 10계명, 주류 섭취 실태 현황, 숙취 원인과 해소법이 나와 있습니다.

올바른 음주습관을 위해 폭탄주 마시지 않기와 알코올 도수 낮은 술 마시기, 그리고 ▲빈속에 마시지 않기 ▲천천히 마시기 ▲술잔 돌리지 않기 등 10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과음할 경우 최소 2∼3일의 회복기를 두는 것이 좋고, 술과 함께 고 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건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3명 중 2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적정 권장량을 크게 초과해 술을 마시고 있다며 과음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주의해야 할 관련 건강 정보를 오늘 8시 뉴스에 집중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