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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에 빠진 송년회…취객으로 가득찬 밤거리

<앵커>

12월에 소주와 위스키 처럼 독한 술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술 없는 송년회 아직은 먼 얘기인가 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한창인 송년회 모습입니다.

[2014년 앞날을 위하여!]

새해 기대감에 한 잔,

[내년에는 경기가 많이 안 좋다고 합니다. 화이팅 한 번 합시다. 위하여!]

저무는 해에 대한 아쉬움으로 또 한 잔.

이어지는 건배에 빈 잔은 내려놓기 무섭게 채워집니다.

1차에 2차, 3차까지 술자리는 이어지고 도심 밤거리는 취객들로 가득 찹니다.

비틀거리며 고함을 내지르는 취객들이 길거리에 부지기수입니다.

유흥가 뒷골목 곳곳에서는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인사불성이 된 한 취객은 아예 술집 앞에 앉아 잠을 자기도 합니다.

지금 시간이 밤 12시 반이 넘었습니다.

막차가 끊길 시간이지만 이곳은 아직 송년회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건전 송년회가 늘어난다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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