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마트폰만 보다 일어난 사고, 3년 새 2배 증가

<앵커>

이제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 폰, 쉽게 손에서 뗄수 없죠. 그런데 그 대가가 너무 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이들은 길을 걸을 때도 만지작거립니다.

눈과 신경이 온통 스마트폰에 쏠리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집니다.

[김상휘/서울 목동 :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택시가 저를 못 보고 그냥 가면서 저도 스마트폰 때문에 못 봤죠.]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스마트폰 보행자 사고가 3년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설문 조사에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20%는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20대 이하 응답자의 4분의 1은 횡단보도에서도 문자 전송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차량 소음으로 시끄러운 거리지만 이렇게 헤드폰을 끼면 주변 소음은 사라집니다.

눈을 감은 것만큼 귀를 막은 것도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이어폰을 귀에 끼기만 해도 인지 거리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황우경/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 운전자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보행자 스스로 스마트폰을 자제하는 것이 위험에 노출에서 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리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차가 알아서 비켜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사고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