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곳곳서 교통정체·추돌사고…오늘 또 눈 소식

<앵커>

어제(11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교통 정체와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눈 소식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쏟아진 눈이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경사길에서 미끄러지는 차들이 속출하면서, 서울 상계동 당고개 길과 북악스카이웨이 등 일부 도로는 어제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 인파가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눈 내린 출근길, 마음은 급한데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통근버스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도 벌어졌습니다.

[택배 차량 운전자 : 지금 한 10km 정도 밀렸어. 이거 큰일 났네. 물건 때문에…]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빙판길에 추돌사고가 난 버스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다 대합실로 돌진했습니다.

유리벽을 뚫고 들어간 버스에 대합실에 있던 70살 김 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임애자/피해자 : TV 보고 있는데 뭐가 '스윽' 들어오는 거예요. 저것이 냉장고가 밀고 들어오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현재 충청 일부 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최대 3.3cm의 눈이 쌓였고, 충남 천안엔 17.7cm, 충북 청주엔 8.3cm의 눈이 왔습니다.

오늘 또다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오겠습니다.

아침에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은 낮부터 오후 사이, 그 밖의 지역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눈이 오겠습니다.

기창청은 오늘 밤 눈이 그친 뒤 본격적인 한겨울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