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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6748명 직위해제…파업 장기화하나

<앵커>

철도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파업의 쟁점인 수서 발 KTX 자회사는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조는 자회사 설립 자체를 철회하라면서 파업을 이어 갔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등 5개 부처 장관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수서 발 KTX 회사에 민간자본의 참여는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레일 회사를 못 믿으면 정부 발표를 믿고 파업을 철회하라는 요구입니다.

파업을 계속할 경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조는 자회사 설립을 결정한 어제(10일) 코레일 이사회가 무효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조위원장 : 이사회 결정 철회하십시오. 국토부는 졸속적인 면허 발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십시오.]

코레일은 오늘도 파업 노조원 1,322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했습니다.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을 제외하면 모두 6,748명이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사흘째 파업이 이어지면서 열차 운행 감축도 조금씩 늘어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 이후 노사 간 대화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설민환·김승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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