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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새벽 눈에 '엉금엉금'…출근길 혼잡

<앵커>

눈과 추위가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해서 오늘(11일) 새벽 많은 눈이 내리고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곳곳에서 정체와 사고 혼잡이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에 쏟아져 내린 눈이 회색빛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제설차가 눈 덮인 도로를 오가며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눈길 운행을 포기한 차들은 도로 가에 주저앉았습니다.

새벽에 집중적으로 눈이 쏟아지고 영하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미처 스노체인을 준비하지 못한 차들은 경삿길에서 맥을 못 추고, 내리막길에선 속절없이 미끄러졌습니다.

서울 상계동 당고갯길과 북악산스카이웨이 등 일부 도로는 오전 한때 통제됐습니다.

자가용 운전을 포기한 사람들이 버스와 지하철에 몰려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유미/경기도 고양 : 예상치 못해서 늦을까 봐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시간약속을 잘 지켜가야 되는 상황인데.]

주택가 골목에선 제설 작업에 애를 먹었고, 등굣길 학생들은 빙판길에 애를 먹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최대 3.3cm의 눈이 쌓였고 충남 천안 11.8cm, 아산 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전에 그쳤다가 오후 들어 다시 내려 충청 7개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흥기·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희, VJ : 김종갑·김형진·이준영,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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