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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3일째…법인 설립에 노사 갈등 증폭

<앵커>

코레일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네, 서울역입니다.) 파업이 길어질 분위기인데 오늘(11일)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철도파업 사흘째 오늘(11일)도 출근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KTX와 통근 열차,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KTX와 통근 열차 이용을 위해 이른 시간에 나온 시민들도 큰 불편은 없는 상태인데요, 문제는 역시 새마을호와 무궁화 열차, 화물 열차가 감축 운행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새마을호가 평소의 58%, 무궁화는 63%, 화물 열차는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발 KTX 별도 법인 설립을 승인하면서 노사 갈등이 증폭됐는데요, 노조는 어젯 밤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이사회 승인을 규탄한데 이어 이르면 오늘 법원에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입니다.

코레일 측도 강경 대응 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첫날 파업 참가자 4천 356명 전원을 직위 해제한데 이어 어제 추가로 1천 585명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이로써 파업 참가를 이유로 직위해제된 조합원은 5천 941명에 달합니다.

코레일은 오늘도 파업 참가자들을 상대로 업무 복귀 설득을 계속하고, 노조는 전국 지부별로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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