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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황금장갑 타고 연봉 인상까지 '겹경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다득표율

<앵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최다 득표로 황금 장갑을 차지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연봉계약까지 마쳐서 경사가 겹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에게는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오전엔 지난해보다 무려 127% 인상된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고, 오후에는 아내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했습니다.

박병호는 1루수 부문에서 96.3%의 최다득표율로 2년 연속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습니다.

[박병호/1루수 골든글러브 : 제가 결혼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참석했는데 이 상이 제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투수로는 19년 만에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손승락도 아내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손승락/투수 골든글러브 : 제가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을 때 저희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박용택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박용택/외야수 골든글러브 : 가슴에 맺힌 것 많았는데 올해 어느 정도 풀었던 거 같고.]

39살의 노장 이병규는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습니다.

넥센이 유격수 강정호까지 가장 많은 3명의 황금장갑을 배출한 가운데 두산과 KIA, NC는 빈손으로 돌아섰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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