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장성택이 돌봐줬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지금 프랑스에서 유학 중입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SBS 취재진이 한솔 군을 만났는데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정치대학 1학년인 김한솔 군은 오늘(10일)도 변함없이 학교로 향했습니다.
회색 자켓을 말끔하게 차려 입었고 구레나룻까지 길렀습니다.
취재진을 보자 금세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장성택에 대해 계속 질문을 했지만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김한솔 군/김정남 장남 : (장성택 위원 소식을 들었나요?) ….]
한솔 군은 지금도 학교 근처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우편함에도 여느 학생과 비슷한 양의 우편물이 들어 있어 신변 정리 등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계속 통화하고 있나요?) ….]
한솔 군은 지난 8월 말 부터 이곳 프랑스에서 유학중인데 동료 학생 등 주변 인물들은 장성택 숙청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학창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