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대륙 휩쓴 눈폭풍…20중 추돌사고까지

정전·교통사고 속출

<앵커>

강력한 눈폭풍이 미 대륙 곳곳을 휩쓸고 있습니다. 빙판길 사고와 항공기 결항, 정전 사태를 잇따라 일으키면서 인구밀집 지대인 미국 동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순식간에 미끄러지며 뒤엉켜버립니다.

뛰쳐나온 운전자들을 피하려던 차는 길옆으로 추락합니다.

뉴욕주 간선도로에서도 일요일 밤 2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갑작스런 눈과 혹한에 도로가 순식간에 빙판길로 변하면서 큰 혼란이 벌어진 것입니다.

[클리펀/보안관 : 올해 첫 폭설이라 사람들이 익숙지 않아서 과속과 판단착오가 계속되는 게 문제입니다.]

지붕에 쌓인 얼음 덩어리가 눈사태처럼 무너져내리며 세워둔 차량들을 덮치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며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눈폭풍으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졌습니다.

댈러스 등 중남부 지역에선 2만 2천 가구가 정전된 상태입니다.

텍사스와 워싱턴 일대 공항 마비로 주말까지 6천100건, 월요일 하루에만 1천650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이제 아침이 시작된 뉴욕에도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미국 동북부에는 이번 주 내내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