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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미술품' 내일 첫 경매…얼마에 팔릴까

전체 규모 50∼60억으로 추정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미술품 경매가 내일(11일) 처음 열립니다. 얼마에들 팔릴지 관심이 높습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의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내일 경매에 나올 작품으로 4억 5천만 원에 경매를 시작합니다.

겸재 정선 등의 화첩은 전씨 일가 소장품 가운데 가장 고가인 5억 원부터 경매를 시작합니다.

전체 규모 50~60억 원으로 추정되는 미술품 600여 점이 내일부터 경매됩니다.

국내 경매회사 2곳이 각각 절반씩 나눠서 경매를 진행합니다.

검찰이 미술품을 압수한 건 지난 7월이었지만, 실제 작품은 넘긴 건 지난 주였습니다.

경매회사들은 작품의 자외선검사 등 평소 몇 달씩 걸릴 사전준비를 한 주 만에 부랴부랴 마쳤습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가격 산정입니다.

[소육영/서울옥션 경매팀장 : 추정가를 매기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거래가 되지 않는 작가들이 있었기 때문에요. 활동할 당시 개인전 하셨던 금액, 시장 트렌드를 고려했습니다.]

이번 경매의 낙찰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되고 경매 수수료도 일반 경매보다 2%포인트 낮습니다.

전씨 일가 미술품 경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내년 3월까지 여러 차례로 나눠서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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