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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자회사' 설립 의결…철도노조 강한 반발

코레일 파업 노조원 1천여 명 직위 해제

<앵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입니다. 코레일이 파업의 쟁점인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고, 노조는 강경 대응 선언으로 맞서고 나서면서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600여 명이 코레일 서울 사옥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의 진입을 완전히 막은 채 이사회가 열렸고,

[(9시 부터요?) 지금 (이사회) 진행하고 있어요.]

파업의 쟁점인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안이 통과됐습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수서발 KTX 법인은 그동안의 민영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코레일의 계열사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철도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명환/철도노조위원장 : 이제 총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4천 명 직위해제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은 2배 이상의 8천 명의 직위해제를 내릴지라도.]

노조는 이사회 절차와 임원 구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사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이사들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할 예정입니다.

촛불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자회사 설립안을 통과시킨 회사 측도 여전히 강경합니다.

코레일은 어제(9일) 4,356명을 직위 해제한 데 이어, 오늘도 파업 참가 노조원 1천여 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하기로 해 노사 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이병주·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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