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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이 챙겼던 김정남…앞으로 운명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제2 김경희' 역할 주목

<앵커>

김정일은 부인 4명에게서 아들 셋과 딸 셋을 둔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이복 누나인 김설송과 춘송, 친형 김정철과 친여동생 김여정입니다. 장성택의 숙청이 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어떻게 될까요?

문준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생활하다 최근에는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사후에는 장성택 부부가 생활비를 지원해온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명도 경민대 교수/강성산 전 북한총리 사위 : 지금까지 장성택이 김정남 부자를 보호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김정남이) 중국에 있을 수 있는 것도 다 장성택의 보호하에 있었기 때문인데….]

하지만 장성택의 숙청으로 김정남은 생활비는 물론 안전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김정남 부자는) 국제사회나 대한민국을 향해서 공화국 주민답지 않게 막말을 했어요. 그런 행동보다도 더욱 더 절제있는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

다만 중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남편인 장성택의 숙청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상 이유로 역할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때문에 주목받는 인물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입니다.

[김정은보다 더 똑똑한 게 김여정이다. 제2의 김경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야죠.]

형인 김정철과 달리 김여정은 경쟁자로 인식되지 않고 있어 향후 역할이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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