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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성택 숙청에 '北 내부의 일' 재차 강조

中, 장성택 숙청에 '北 내부의 일' 재차 강조
중국 정부는 북한에서 벌어진 '장성택 숙청' 사태에 대해 북한 내부의 일이라며 어제(9일)와 같은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장성택 사건이 북중 경제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중국에 통보했는지 질문이 나오자 어제 이미 여기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훙 대변인은 북한이 국가안정과 인민행복, 경제발전 등을 이루기를 바라며 북중 우호협력 관계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에 왜 참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이 특사로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중국발 해킹'과 '인권' 관련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훙 대변인은 '중국 해커들이 올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연합 5개국의 외무부 컴퓨터를 엿본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업체가 이른바 중국의 인터넷 위협론을 조작하고 있는데 확실한 증거는 계속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성명을 내고 중국정부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와 그의 아내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법치국가로 법 앞에 모두 평등하다며 류샤오보는 중국 국민으로 중국 법률에 따라 처벌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인민 13억 명에게 가장 큰 발언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되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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