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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성매매 단속 인천 최대 유흥가 긴장

'나 떨고 있니'…성매매 단속 인천 최대 유흥가 긴장
인천 최대 유흥가로 꼽히는 송도의 유흥업소들이 떨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이 '성매매 단속'의 칼을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4일 술을 팔면서 모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속칭 '풀살롱' 1곳을 급습했습니다.

이 업소는 연수구 동춘동 특급호텔 지하 1층에 있는 유흥주점으로 인천의 유력 인사들의 출입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업소가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주일간 잠복하며 성매매 알선 증거를 수집한 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 결과 업소 사장, 실장, 여종업원, 손님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업소 측은 지난해 9월 문을 열고 인근 모텔과 사전 계약해 성매매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에서 나오는 손님과 여종업원을 분리해 각각 호텔 정문과 후문에 대기시킨 차량에 나눠 태운 뒤 모텔로 이동시키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업소의 성매매 알선 행위에 철퇴를 가한 경찰의 수사는 이제 성 매수자 수사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업소 영업장부를 압수한 경찰은 매출전표 대조작업을 벌인 뒤 조만간 성매수 의혹이 있는 남성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업소의 매출 규모로 볼 때 수사 대상이 2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설도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약 100여 건이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영업장부상 술·안주·룸이용료 등의 합계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카드로 결제한 이들이 우선 수사대상이 될 전망인데 이 경우 1인당 '2차' 금액 20만원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송도유원지로터리에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까지 300m 구간을 중심으로 330㎡(100평) 이상의 대형 유흥주점이 16곳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형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첩보 수집을 지속, 성매매 행위를 근절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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