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해당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쯤 40대 중반의 체육교사 A씨는 2학년 교실에서 이론수업 중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팔을 들게 하는 벌을 세웠습니다.
이 중 B군이 벌을 제대로 서지 않자 나무라기 위해 교실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주먹다짐은 2명이 교실을 나와 4층에서 5층 A교사의 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학생과 교사 간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다른 교실에서 수업 중인 교사가 뛰쳐나와 싸움을 말려 끝났습니다.
그러나 서로 휘두른 주먹에 맞아 교사는 안면부 골절상을 입었으며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졌습니다.
교사는 당일 치료를 받은 뒤 병가를 낸 상태입니다.
학생은 이틀 뒤 부모와 함께 학교로 와 교사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주먹다짐을 벌이게 된 이유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학생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교사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에서 조사를 한 뒤 조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고교 수업시간에 훈계 교사와 학생 주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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