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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부축 받으며 출석…막바지 수사

<앵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 등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 오늘(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효성 그룹 수사가 이제 막바지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심장부정맥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조 회장은, 정장 차림의 다소 지친 표정으로,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조석래/효성그룹 회장 : (차명계좌 관리하면서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있는데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그룹의 총수로서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집중추궁할 방침입니다.

효성그룹은 1997년 외환 위기 때 대규모 부실이 생기자 이를 털어내기 위해 이후 10여 년 동안 1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하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 일가는 1천억 원 대의 차명재산을 운용하면서,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계열사인 효성캐피탈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의혹과 역외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해 왔습니다.

장남 조현준 사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검찰이 오늘 조석래 회장을 소환하면서 효성그룹 수사는 마지막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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