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방이 겨울 눈폭풍이 불어닥치며 휴교, 항공편 결항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서부 일대를 강타한 눈폭풍이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동북부 인구밀집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이 지역에 최고 30㎝의 눈을 뿌려 일부 간선도로 결빙으로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는가 하면 공립학교가 문을 닫고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연방정부 기관은 직원들에게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진눈깨비가 계속 내리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워싱턴DC 주변의 덜레스 국제공항과 로널드레이건 공항 등에서 전날 3천2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수천 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선 이·착륙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이미 1천300편이 취소됐으며 수천 편이 더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등 수도권의 각 교육청은 각급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워싱턴DC, 볼티모어 등 동북부 지방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최고 63㎝의 눈이 더 오고 진눈깨비 때문에 정전 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는 전날 하루에만 지난해 연간 적설량의 절반이 넘는 22㎝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폭풍은 북동진을 계속해 뉴욕시나 보스턴 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동북부 지방뿐 아니라 미국 전역이 이번 눈폭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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