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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0.002초차 극적 우승…소치 '청신호'

월드컵 4차 대회 500m에서 극적인 역전승

<앵커>

소치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태범이 급속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 이어서 500m에서도 '1천 분의 2초 차' 극적인 역전승으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초반 100m를 9초 66의 전체 4위 기록으로 통과했습니다.

중반 이후 스퍼트가 빛났습니다.

갈수록 속도를 높이더니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앞서 레이스를 마친 일본의 가토 조지와 똑같은 34초 87이 전광판이 새겨졌습니다.

곧바로 1천 분의 1초까지 가리는 공식 계측 시스템 측정 결과가 발표됐고 모태범이 0.002초 앞서 우승자로 결정됐습니다.

3차 대회까지 은메달만 4번 땄던 모태범은 전날 1000m에 이어 500m에서도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모태범은 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지키며,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남자 5000m의 이승훈은 1위 네덜란드의 베르그스마에 불과 1.30초 뒤진 6분 16초 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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