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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방공구역 확대 이후 첫 이어도 초계비행

중국에 사전 통보 안해…"매주 2∼3차례 활동 실시"

<앵커>

방공식별구역 확대발표 이후에 우리 군이 오늘(9일) 이어도 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중국에는 사전통보하지 않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오늘 오전 제주 기지에서 해군 P3-C 초계기 한 대를 띄워 이어도 상공을 초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강행한 것으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중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석/대변인 : 지난주에는 초계활동을 좀 많이 했습니다. 거의 매일 했는데…]

군 당국은 예전처럼 매주 두세 차례 정도 초계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하게 주변국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예전 수준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방공식별구역확대는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생각해 신중하게 내린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국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 관계부처 간의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또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일본은 한국이 민항기 비행계획 제출 등을 추가요구하지 않는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소통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어 중첩지역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을 마련한 뒤 주변국과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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