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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음주사고 가장 많았다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사고 최다

<앵커>

'불타는 금요일'을 줄여서 요즘 '불금'이라고 하죠. 즐길 때 즐기는 건 좋지만 지킬 건 지키셔야 합니다. 술 먹고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가 지난 5년간 14만 건이 넘고 4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그리고 이 불금의 가장 많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났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주하는 승용차를 경찰이 뒤쫓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는 달아나는 겁니다.

이 운전자도 도주하던 끝에 바다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1일 금요일 밤 11시쯤에 일어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 사고 14만 천 건을 집계한 결과 금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토요일 새벽 0시부터 2시까지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전체 음주 사고의 7%가량이 사실상 금요일 밤에 일어났습니다.

[이미형/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 : 금요일날이니까 다음 날이 쉬는 날이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술을 많이 드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주말이니까 차를 집에다 가져다 놓으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40대와 30대, 20대 순으로 음주 사고가 많았습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매주 금요일 뿐 아니라 다른 요일에도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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