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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을 때까지 폭행…취객 노린 10대들

<앵커>

술 약속 많이 생기는 연말입니다. 그리고 술 취한 사람들 노리는 범행도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취객을 골라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두 10대였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4시, 어두운 골목길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다섯 명이 둘러싼 채 한 명은 주머니를 뒤지고 일부는 계속 걷어찹니다.

발길질은 계속되고 그 와중에도 한 명은 쓰러진 남성의 휴대전화와 허리띠까지 빼앗습니다.

모두 10대들이었습니다.

10대들이 취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곳입니다. 낮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한밤중에 일어난 폭행을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쓰러진 피해자가 깨어나 쫓아올까 봐 의식을 잃을 만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용연/경기 구리경찰서 강력 3팀장 : 연말에는 취객을 노리는 범죄가 많기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게 좋고 만취했을 때는 보호자를 대동해서 귀가하는 것이 범죄에 예방이 됩니다.]

술을 마신 상태라면 외진 골목길보다는 큰길을 이용하고 택시나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는 집 바로 앞까지 타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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