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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그치고 기온 '뚝'…이번 주 내내 춥다

북극의 영향으로 '6한8온' 현상 나타나

<앵커>

지난주에는 미세먼지가 문제였다면 이번 주는 강추위입니다. 눈과 비도 계속 오락가락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겨울비가 전국을 적신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지역에 5에서 30mm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 지방엔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향로봉엔 11cm가량의 큰 눈이 내렸습니다.

비나 눈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몰려 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 때문에 비가 내렸는데, 이 비가 그치는 오늘 밤부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일(10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3도, 철원은 영하 4도가 예상되는 등 오늘보다 최고 6도 정도 떨어지겠습니다.

추위가 길게 지속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내내 포근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주는 내내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른 3한4온이 아니라, 북극의 영향으로 최근엔 6한8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예상욱/한양대학교 해양환경과학과 교수 :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겨울철 기온의 변동성이 극진동에 의해서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운 시기와 따뜻한 시기가 굉장히 3한4온에 비해서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엔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고, 목요일에도 중부와 전북 지역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눈이 오락가락하면서 강추위가 길게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턴 다시 평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이병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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