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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 받고 돌아간 귀향자들 카지노 재출입 시작

여비 받고 돌아간 귀향자들 카지노 재출입 시작
카지노를 더는 출입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강원랜드로부터 여비를 받아 집으로 돌아갔던 사람들의 '위험한(?) 귀환'이 시작됐다.

귀향여비 지급 조건인 카지노 출입금지 기간 만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도래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도박중독예방사업의 하나로 2004년부터 귀향여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본인 스스로 카지노 출입금지를 요청하면 일정 금액(현재 평균 6만원)의 귀향여비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행 첫해 채 30명도 안 됐던 귀향여비 지급자는 2006년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7년 300여 명, 2008년 800여 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이렇게 귀향여비 지급자가 급증하자 2009년 9월부터 귀향여비 지급 조건인 카지노 출입금지 기간을 6개월에서 3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2009년 2천여 명, 2010년 3천200여 명, 2011년 3천600여 명, 2012년 3천400여 명 등 한해 평균 3천 명 넘는 사람이 귀향여비를 받는 대신 카지노 출입을 3년간 포기했다.

이들의 출입금지 기간 만료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것이다.

강원랜드는 출입금지 기간이 현재까지 만료된 사람 가운데 20%가 카지노로 돌아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600명이 넘는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귀향여비 지급자가 4천명을 넘는 등 출입금지 기간 만료자의 귀환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왕수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자 모임 회장은 "출입금지 기간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강원랜드 관련 소식을 묻는 전화가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라며 "도박을 완전히 끊는 것이 정말 어려운 만큼 시점이 문제이지 이들 대부분은 언젠가는 강원랜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재출입자의 도박중독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강원랜드도 이런 현실을 고려해 카지노 출입금지 해제를 위한 상담과정에서 출입을 가능한 자제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등 이들 재출입자를 특별관리하고 있다.

(정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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