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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모든 직무 해임…"반당 반혁명 종파행위"

北, 장성택 모든 직무 해임…"반당 반혁명 종파행위"
북한은 어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당에서 출당과 제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정치국 확대회의 내용에 따르면 장성택 일당이 당의 통일 단결을 좀먹고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작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 일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주변 인물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제거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성택을 따르는 인물들에 대한 조치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인민국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고 특히 장성택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고 반혁명적인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혀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과정에서 군부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앙통신은 장성택 일당이 지하 자원을 싼값에 팔아먹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나라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역할을 하는 대신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장성택이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해외 도박장 출입해 외화를 사용하고 마약에 중독됐다는 등 자본주의 생활 양식에 빠져 부정부패를 일삼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성택 실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북한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 유일 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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