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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도 '장성택 기사' 삭제

北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도 '장성택 기사' 삭제
북한이 실각설이 제기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을 기록영화에서 삭제한 데 이어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에서도 그와 관련된 기사를 없앤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이날 오후 중앙통신 웹사이트 검색창에 '장성택'을 입력한 결과 과거 기사는 나오지 않고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이라는 문구만 떴다.

그의 측근으로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리룡하'와 '장길수'를 입력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도 '장성택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 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웹사이트에서는 '장성택'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장 부위원장이 지난달 6일 북한을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키(Antonio 猪木) 일본 참의원 의원과 면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비롯해 64건의 기사가 검색됐다.

앞서 지난 7일 조선중앙TV는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삭제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기록영화 '위대한 동지 제1부 선군의 한길에서'를 방영해 장 부위원장의 실각설에 무게를 실었다.

통일부는 이 영화에서 화면의 편집이나 대체 등을 통해 장 부위원장의 모습이 삭제된 장면이 17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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