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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금값에 귀금속 인기…돌아온 돌 반지

<앵커>

금값이 올해 초보다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돌 잔치에서 돌 반지 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귀금속 매장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나와 마음을 담은 선물을 골라봅니다.

[김 민/경기 고양시 : 저희 반지 보러 왔는데요. 요즘에 금값 많이 내렸다고 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예상보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격 부담 때문에 찾는 사람이 없던 돌 반지도 차츰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상욱/경기 용인시 : 쌍둥이거든요, 그래서 25만 원 막 이랬는데. 지금 물어보니까 많이 내렸더라고요. 그래서 해도 되겠다 싶어서….]

금 3.75g의 현물 가격은 올해 초 22만 원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15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돌 반지와 골드바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2.7배씩 증가했습니다.

반지와 목걸이뿐 아니라 황금 열쇠와 같은 장식용 금제품의 판매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금값이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다현/한국금거래소 매니저 : 10만 원대로 떨어진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소비자분들도 구매한다는 것에 부담을 안 가지시거든요. 일단 올라간다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크세요….]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금 소비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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