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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고도 '시즌 최고점'…차원이 다른 기량

<앵커>

김연아 선수는 한 차례 착지 실수가 있었는데도 시즌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9개월의 실전 공백과 발등 부상의 후유증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점프는 역시 명품이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1.4점씩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가장 쉬운 더블 악셀 점프에서 착지 때 중심을 잃고 손까지 짚는 실수를 범했지만, 도약 자세와 회전수 등 다른 요소들은 차질없이 수행해 감점이 0.8점에 불과했습니다.

3개의 스핀과 스텝 연기도 차질없이 소화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때까지 체력을 더 키우고 점프 실수를 없앤다면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 기록 78.50점에도 근접할 수 있을 거라는 평가입니다.

[김연아 : 실수를 했는데도 좋은 점수가 나와서, 실수를 줄인다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쇼트프로그램 의상의 색깔과 디자인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 팬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 : 불편한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도 있어서 올림픽 때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실수를 하고도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피겨 여왕은 김연아 시대가 현재진행형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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