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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 빌 게이츠, 에이즈 퇴치운동 인연 회고

'만델라 타계' 빌 게이츠, 에이즈 퇴치운동 인연 회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이 6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를 애도하며 그와의 인연을 회고했다.

이 두 사람은 10여 년 전부터 에이즈 퇴치운동을 함께 벌이면서 친분을 쌓았다.

게이츠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thegatesnotes.com)에 '넬슨 만델라를 기억하며'라는 글을 올리고 "그(만델라)는 특히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에이즈 보균자와 신체 접촉을 하면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널리 퍼져 악수하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게이츠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편견 탓에 에이즈 퇴치가 어려워지고 또 에이즈 환자들의 삶이 파괴된다는 것을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잘 알고 있었다"며 "우리(게이츠 부부와 만델라)는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런 편견에 맞서 싸우고 에이즈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를 전파할 수 있을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게이츠 의장은 그의 아버지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만델라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당시 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에이즈 보균자 아기들을 품에 안음으로써 '에이즈 보균자와 신체 접촉을 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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