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그의 고향 쿠누에서 국장으로 거행된다고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열흘 동안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공식 영결식이 치러지며 11일부터 13일까지 그의 시신이 수도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인 유니언빌딩에 안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언빌딩은 만델라가 초대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해 집무한 곳이다.
주마 대통령은 이 기간 전국 주와 지역별로 공식적인 영결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8일을 국가적으로 기도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날로 정했다며 "모든 국민이 교회나 모스크(이슬람사원) 등지 또는 가정에서 만델라의 삶과 그가 우리나라에 끼친 공헌을 깊이 숙고하자"고 당부했다.
쿠누는 만델라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실질적인 그의 고향으로 여겨져 왔다. 만델라는 말년에 쿠누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호흡기 질환이 악화해 수도 프리토리아 병원에서 가까운 요하네스버그 자택으로 복귀했다.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은 지난 201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폐막식이 열렸던 곳이다. 당시 만델라 전 대통령이 공개석상으로는 마지막으로 FNB 경기장에서 열린 FIFA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남아공 정부 "만델라 국장 15일 고향 쿠누서 거행"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