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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9일부터 총파업 돌입…화물운송 비상

<앵커>

다음 주 월요일 9일부터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화물운송이 1/3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서 업계가 비상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 서울 사옥에 설치된 비상수송대책본부가 오늘(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의 총파업 시작과 함께 비상수송 대책도 실행됩니다.

우선 KTX는 정상운행 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화물 열차는 36%로 감축 운행됩니다.

특히 철도를 이용한 화물 운송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석탄과 철강 생산업체들은 운송 차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송석준/국토교통부 대변인 : 무책임하게 불법파업에 동참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수서발 KTX를 분할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려는 것이 철도 민영화의 첫 작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 정관의 민간 매각방지 자치를 두었다고 하는데요. 정관은 이 사회에서 언제든지 바꿀 수가 있는 것이고요. 바로 민영화의 꼼수입니다.]

오는 10일 별도법인 설립을 의결한 예정인 이사회를 물리력으로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과 철도 노조의 교섭은 내일도 계속될 예정이지만 양측의 이견이 워낙 커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민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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