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바이든 부통령 "한국 방공구역확대 노력 평가"

박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 만나 방공구역 설명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만나서 우리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모레(8일) 방공식별구역 확대계획을 발표합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미국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박근혜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동북아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서 (부통령님의) 동북아 방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한국 국민이 지난 60년 동안 이뤄낸 업적에 대해 얼마나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는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찬을 포함해 2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이어도 상공까지 포함하는 우리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청와대 측은 우리 정부의 공식 선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성급하게 해석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을 모레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일 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바이든 부통령이 말하자, 박 대통령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장성택 실각설과 TPP, 즉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