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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운동의 상징' 넬슨 만델라 타계…애도 물결

<앵커>

민주화와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오늘(6일) 새벽 타계했습니다. 전 세계가 추모열기에 휩싸였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 50분쯤 95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했다가 석 달 뒤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석방 후에는 당시 드 클레르 정권과 인종 차별 철폐에 합의하면서 남아공의 통합을 이끌어냈고 이 공로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듬해엔 남아공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故넬슨 만델라/前남아공 대통령 : 모든 남아공 사람들이 평등한, 새로운 남아공에 대한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만델라의 타계 소식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구 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고 용기 있는 인물 1명을 잃었다고 밝히는 등 세계 각지의 지도자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만델라의 투쟁이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만델라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를 것이라며 장례를 마칠 때까지 남아공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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