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찰에서 거구의 남성들이 힘으로 사람들을 밀치고 쓰러뜨리는 동영상이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앞으로 도착했습니다.
제보자는 사건의 무대가 된 사찰이 경북 봉화군 태백산 중턱에 있는 현불사라고 밝혔습니다.
사찰은 1997년 대선결과를 정확하게 예언한 설송 스님이 창건한 불승종의 총본산이며, 기도가 영험하다고 알려져 거물급 인사들과 많은 신도들이 찾는 유명한 사찰입니다.
제보자는 이 사찰을 현재 조직폭력배가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2009년 5월 9일 입적한 1대 종정 설송 스님은 사후 3년 동안 종단의 지도자인 종정 자리를 그대로 비워두라는 유언을 남겼고, 제자와 신도들은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종정만 앉을 수 있는 황금 방석을 3년 동안 비워뒀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황금 방석은 큰 스님의 수제자였던 송광 스님에게 돌아가야 하는데 반대파들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스님을 사찰 밖으로 쫓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정말 조직폭력배들이었을까요? 제작진은 어렵게 송광 스님이 종정 자리에 오르는 걸 반대하는 3인의 원로스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원로스님들이 말하는 진실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오직 한 명만 오를 수 있다는 현불사 황금 방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 공방.
오늘(6일) 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