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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대통령, 대미 안보협정 서명 연기방침 고수

아프간대통령, 대미 안보협정 서명 연기방침 고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미국의 압력에도 대미국 안보협정 서명 연기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수도 카불에서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 담당 미국 특사인 제임스 도빈스를 만나 내년 4월 5일 아프간 대선 이후로 안보협정 서명을 연기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정부가 1년 여 동안 협상한 끝에 타결한 안보협정은 미군 위주의 아프간 주둔 나토군이 내년 12월 철수한 이후에도 최대 1만5천명의 나토군을 잔류시켜 비전투 임무를 맡긴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잔류병력도 대부분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최근 대부족장회의를 열어 협정을 승인받고도 미군의 아프간 민가공격 중단,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 평화협상에 대한 미국측 지원 등을 재협상을 통해 협정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협정 서명을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뤘습니다.

대부족장들은 미국의 요구대로 연내로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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