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도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추가로 설정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 중국 정책을 총괄하는 타이완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국가안전회의를 비롯한 정부 핵심 관련 부처가 이 문제를 놓고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직접 대화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가안전국 차이더성 국장은 입법원 보고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시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안이 요로를 통해 공역 문제 논의를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할 경우 난사군도 최대 섬인 타이핑다오와 둥사군도 등 자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지역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해경 병력을 파견해 타이핑다오와 둥사군도의 수비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타이완을 방문한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거듭 비난하면서 이는 양안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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