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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 전세계 언론도 애도…발자취 되짚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하자 전 세계 언론들도 고인의 타계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온 고인의 삶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을 인도의 민족해방운동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와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과 비견할만한 인물로 꼽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에 길이 남을 인물이라며 이들은 자신의 신념과 삶을 통해 새로운 윤리관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만델라의 죽음으로 남아공이 도덕적 중심을 잃어버리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고인의 인생을 조명하는 보도를 통해 만델라가 타고난 정치 지도자였으며 27년 투옥생활에서도 자신의 존엄성과 믿음을 확고히 지킨 용서와 화해의 표본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BBC는 또 요하네스버그 현지 통신원의 글을 실어 남아공 사람들이 기억하는 만델라는 위대한 아버지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은 만델라는 역사상 그 어떤 정치인보다 존경을 받은 인물이라며 평화 혁명의 상징인 고인은 자연인으로서의 품성을 물론 탁월한 업적을 통해 세상을 일깨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미국 흑인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의 기고 글을 함께 실었습니다.

잭슨 목사은 기고에서 만델라가 남아공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의 방향도 바꿨다며 그가 언제나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인 르파리지앵은 만델라는 평화를 위한 영원한 전사였다며 아파르트헤이트, 즉 흑인차별정책 철폐 투쟁 운동 등 투쟁의 연속이었던 그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프랑스의 르피가로는 만델라를 '평화의 인물'로 소개했으며 경제지 레제코도 '만델라, 특별한 인생'이란 장문의 기사로 그의 일생을 소개했습니다.

많은 언론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만델라가 생전에 남긴 흔적들을 하나하나 되짚기도 했습니다.

USA투데이는 '당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만델라의 발언 15가지'를 정리해 "어려움은 누군가를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성공하게 만들기도 한다", "해보기 전까진 늘 불가능해 보인다"는 발언을 대표 사례로 꼽았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예언자나 신처럼 떠받들었지만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은 죄인일 뿐이다.

다만, 나아지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는 생전 만델라 어록의 일부를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만델라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5가지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만델라가 196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순간과 1990년 석방되던 때를 의미 깊게 다뤘습니다.

미 ABC 방송은 '만델라에 관한 뜻밖의 사실들'이란 기사에서 수감 시절 만델라에게는 1년에 단 한 차례의 면회만 허용됐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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