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졸업생을 사칭해 교내에서 상습적으로 물품을 훔친 38살 장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교내 도서관과 세미나실 등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금품 약 2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서울대 도서관 열람실에 상주하며 수시로 학생들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자제품 등 고가의 물건 뿐 아니라 담요와 칫솔 등 생필품도 훔쳐 모두 교내 개인 사물함 2곳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경비원 등이 신분을 물으면 사법시험에 합격한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대 캠퍼스는 CCTV가 많이 설치돼 있지 않고 출입 통제를 하지 않는 공간이 많아 보안이 허술한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절도 및 사기 전과 13범인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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