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항모편대'를 이뤄 남중국해 훈련에 나서면서 주변국들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아직은 진정한 작전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청년망은 6일 랴오닝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기사에서 최근 랴오닝호 함모편대는 항모 한 척에 각각 두 척의 구축함과 호위함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 (항모편대) 기준으로 볼 때 이는 항모편대의 초기형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항모의 작전수행에는 잠수함과 보급선을 포함해 통상 10척 정도로 함선이 따라붙게 되는데 랴오닝호 항모편대에는 잠수함과 보급선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진정한 의미에서 완전한 작전능력을 갖춘 항모편대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중국청년망은 중국과 미국의 항모 전력 사이에서는 항모 수에서나 작전능력 등에서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도 인정했다.
랴오닝호 능력은 현재 러시아, 영국 항모 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속 운항능력이 떨어지고 원해작전능력에 제한이 있으며 함재기의 성능과 무장능력, 항모의 경계정찰 능력, 장거리 작전능력을 갖춘 무인전투기 탑재 여부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청년망은 그러나 랴오닝함이 항모편대를 구성해 다른 해역에서 장기 군사훈련에 돌입한 것은 중국의 항모 전력화 과정과 무방비 상태에 있던 남해지역에 대한 방어체제 구축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랴오닝호에 탑재되는 젠(殲)-15 전투기의 작전반경은 800∼900㎞에 달한다"며 "해군의 작전범위는 (주변국들과 영유권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와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그리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남중국해 주변의 모든 육상목표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또 랴오닝함이 첫 항모편대 훈련을 위해 황해에서 남해로 이동하면서 오키나와 미야코(宮古)해협(중국 해군의 서태평양 진출 주요 통로)대신 대륙에 가까운 대만해협을 이용한 것은 중국이 전략무기로서 타국을 위협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랴오닝호는 지난달 26일 산둥성 칭다오(靑島)항을 출발해 사흘간의 항해 끝에 중국 하이난성 싼야(三亞)의 모 군항에 정박하고 나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中 랴오닝함 편대, 진정한 작전능력 없다"
"구축함 2척·호위함 2척은 항모편대의 초기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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