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왕 생일을 맞아 잠시 소강상태였던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국왕은 안정과 협력을 촉구했지만, 반정부 진영은 오늘(6일)부터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콕 현지에서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어제(5일) 생일 담화를 통해 안정과 안보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한 겁니다.
[푸미폰 아둔야뎃/태국 국왕 :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정을 위해 우리 모두 자신의 책임을 다합시다.]
그러나 어제 하루 시위를 중단했던 반정부 진영은 국왕의 생일 행사가 끝나자마자 강경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수텝 전 부총리/반정부 시위 지도자 : 6일부터 '탁신 체제'를 끝내기 위한 국민의 투쟁을 재개할 것입니다.]
수텝 전 부총리는 월요일까지 총력 투쟁을 벌여 잉락 총리를 몰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물론, 시위대를 지지하는 이들도 모두 색출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잠시 동안의 휴전이 끝나면서 태국 정국은 다시 안갯속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반정부 시위 재개 첫날인 오늘 국민 여론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가 향후 태국 정국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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