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년 U-20 월드컵 개최 성공

<앵커>

한국이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2002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블래터/FIFA 회장 : 한국이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유치하게 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브라질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를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쟁국인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유치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17세 이하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습니다.

[정몽규/축구협회장 : 유소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한국 축구가 제2의 도약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축구협회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해 별도의 국비 지원 없이 FIFA 지원금과 자체 재원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입니다.

[김  종/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경기 운영에만 그 비용이 들어감으로써 저비용, 고효욜 대회로써 평가될 수 있는 것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24개 나라가 참가하며 마라도나와 메시 등 쟁쟁한 스타들을 배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때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룬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2017년 여름에 열리는데 현재 서울과 인천, 대전 등 9개 도시가 개최후보도시로 선정됐습니다.